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전북현대와의 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K리그1 선두에 올랐다.
울산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2 4라운드에서 전반 39분 나온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북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이어간 울산은 3승1무(승점10)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2연패를 당한 전북은 1승1무2패(승점4)로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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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레오나르도가 K리그 첫 골을 현대가 더비 전북전 결승골로 만들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은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30분에는 김민을 대신해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설영우가 앞으로 보냈다. 이를 레오나르도가 침착하게 잡아낸 뒤 오른발 슈팅을 연결,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오나르도는 K리그에서 시도한 첫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3라운드까지 1승2무로 패배가 없었던 서울(1승2무1패 승점 5)은 첫 패배를 당했다.
분위기를 잡은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바코, 박용우가 슈팅을 시도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울산의 기세에 눌린 전북은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11분 김보경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후반 17분에는 문선민의 돌파에 이어 일류첸코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전북은 울산 골문을 노렸지만, 울산 수비벽은 견고했고,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김천 상무는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이로써 3라운드 대구FC전 패배에서 벗어난 김천은 2승(1무1패 승점 7)째를 거두며 3위로 올라섰다.
조규성은 2골을 보태며 시즌 3호골을 기록,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가 수원FC전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