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 달성…LPGA 최장 기록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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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의 힘찬 티샷 / 사진 = 연합뉴스 |
한국의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역사를 새로 쓰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거머줬습니다.
전인지(28), 이민지(호주)를 2타차로 따돌린 고진영은 이번 시즌이 첫 출전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우승을 장식하면서 통산 13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작년 11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연승입니다.
고진영은 우승뿐 아니라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와 30라운드 연속 언더파라는 두 가지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60대 타수는 작년 BMW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이어왔고,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언더파 스코어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고진영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로 지난해 7∼10월까지 이들 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1타를 기록하며 신기록 달성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1년도 지나지 않아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60대 타수를 기록하면 연속 라운드 6
또한 고진영은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달성하며 해당 부문에서도 LPGA 투어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경기 후 고진영은 “사실 우승보다 지금 그것에 더 관심있다”며 “작년에 기록을 깰 뻔 했는데 아쉽게 못 깼다. 그래서 이번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