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스타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32)가 러시아에 억류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타임스'는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그라이너의 억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공항에서 대마초 농축액인 해시시 오일이 적발돼 러시아 세관 당국에 억류됐다.
러시아 세관은 그라이너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 여자 대표팀 선수'라는 설명과 공개된 영상을 통해 그라이너임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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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NBA 스타 그라이너가 러시아에 억류된 상태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WNBA 올스타 7회, WNBA 우승 1회, 올림픽 금메달 2회 경력의 그라이너는 오프시즌 기간 러시아 팀인 UMMC 에카테린버그에서 뛰어왔다. 여행 금지 상태가 내려진 러시아에 잡혀 있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이어지면서 미국 시민들에 대한 철수 권고가 내려졌고,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뛰고 있던 WNBA 선수들도 떠나고 있던 상황이었다.
WNBA 사무국과 WN
[글렌데일(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