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KBO 무대 두 번째 실전에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푸이그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푸이그는 첫 타석부터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다.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투수 닉 킹험을 상대로 우중간을 뚫는 2루타를 때려냈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몰린 킹험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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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회초 2루타를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
푸이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팀이 0-2로 뒤진 4회초 1사 후 바뀐 투수 좌완 김범수를 상대로 끈질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쓰리 볼 원 스트라이크의 볼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렸지만 풀카운트
푸이그는 볼넷 직후 대주자 박찬혁과 교체됐다. 더그아웃으로 복귀한 직후 동료들의 축하 속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분 좋게 한국에서의 첫 연습경기 2연전을 마치게 됐다.
[대전=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