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시절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였던 류현진과 푸이그가 한국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절친' 류현진 앞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가진 푸이그의 활약, 어땠을까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2013년 LA 다저스에 같이 입단해 투타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서로 장난을 주고받으며 '브로맨스'를 선보였던 류현진과 푸이그.
3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우정은 여전했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서는 푸이그와 반갑게 어깨동무를 한 뒤, 몸을 풀러 가는 푸이그의 머리를 툭 밀며 장난을 치는 류현진.
푸이그의 타격 훈련 때는 옆에서 지켜보며 훈수를 두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 "스트라이크! 스트라이크! 아웃!"
그 덕인지 푸이그는 절친이 지켜보는 첫 연습경기, 첫 타석에서 바로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류현진의 조언이 통한 듯, 왼쪽으로 쏠린 한화의 수비 시프트를 상대로 오른쪽으로 절묘하게 밀어쳤습니다.
▶ 인터뷰 : 푸이그 / 키움 히어로즈
- "류현진이 '홈런 치라'고 서로 농담도 주고받았고, 홈플레이트에서의 선구안이 중요할 거라고 조언했습니다."
경기는 한화의 5대1 승리로 끝난 가운데, 류현진은 당분간 대전에서 계속 훈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류현진과 함께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푸이그가 한국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팬들의 시선은 다음 달 2일에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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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