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29)가 한국 무대 첫 실전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애플러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선두타자 정은원(22)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낸 뒤 김태연(25)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하주석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
비공식 연습경기였지만 한화 주축타자 세 명을 상대로 빼어난 구위를
애플러는 올 시즌 키움과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196cm, 105kg의 우수한 체격 조건을 지녀 장신에서 나오는 150km의 직구와 좋은 투구각이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대전=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