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팀 동료 보 비셋이 노사 분규로 시즌 개막 일정이 불투명해진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4일(한국시간) 비셋이 자사 라디오 채널 프로그램인 '더 팬 드라이브 타임'에 출연해 남긴 발언들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비셋은 "결국 선수들은 구단주가 필요하고 구단주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구단주와 선수들 모두 팬이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임을 강조했다. "우리는 야구를 보고싶어하는 이들에게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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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셋은 노사 분규로 시즌 준비가 중단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비셋은 팬들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선수노조 입장에서는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옳은 일을 해야한다"며 선수들의 권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그런다고 아쉬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상황을 "실망스럽고 절망스럽다"고 밝힌 그는 "지금 야구계에 있는 엄청난 재능들이 뛰지 못하고 팬들도 이를 보지 못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실망스럽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집이 있는 그는 근처에 살고 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리즈 맥과이어, 조던 로마노, 대니 잰슨 등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팀원들이 서로 모여 케미스트리를 쌓고 궁국
그는 또한 전직 선수인 트로이 툴로위츠키와 함께 훈련한 것도 공개했다. 툴로위츠키를 "지구상에서 가장 준비된 수비수"라 평한 그는 "그에게서 어떻게 수베이 준비하는지를 배웠다"고 설명했다.
[댈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