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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집행위원회에 참석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
오늘(4일) 개막하는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된 가운데, 국제태권도대회에서도 이들의 출전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은 어제 서울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긴급 임시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상징하는 국기와 국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대신, 해당 국가의 태권도협회 소속으로 선수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다른 국제경기연맹들이 패럴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이들의 출전을 금지하면서 이들과 연대하는 의미로 최종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이번 출전 금지 조치의 이유로 "전쟁 피해로 인해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우크라이나 선수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었고, 출전 선수들 간의 안전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집행위원회는 또, 러시아의 ‘202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신청국 자격을 박탈하고 추
[최형규 기자 / choib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