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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현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 사진=연합뉴스 |
중국 언론은 안현수(빅토르 안)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안현수는 2011년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에 귀화했으나 2020-2021시즌부터는 중국 대표팀 코치가 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함께 했습니다.
중국 포털 '왕이'는 어제(2일)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안현수 코치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거취를 결심했다. 계약 만료가 임박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안현수는 중국빙상경기연맹과 2021-2022시즌까지 계약했습니다. 왕이는 "안 코치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 우리 대표팀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중국 쇼트트랙 발전을 돕기 위해 더 머물고 싶었지만, (떠나는 것이 좋은) 가족의 필요와 희망도 고려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빙상경기연맹은 "안현수 코치는 쇼트트랙 지도자이기에 앞서 두 여성(부인·딸)의 남편이자 아버지다. (그의 앞날에) 더 좋은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보냈습니다.
안현수는 김선태 감독과 함께 중국을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공동 2위로 이끌었습니다. 러시아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안현수는 베이징 올림픽 직후 자신의 SNS에 "여러분(중국팀)과 손잡고 걸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건 영광이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또한 "중국팀 코치를 하는 동안 매우 행복했고 중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