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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 [AFP = 연합뉴스] |
미국 골프채널과 골프위크 등은 3일(한국시간) "PGA 투어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PIP 산정 결과 우즈가 1위를 차지해 보너스 상금 800만달러의 주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PGA 투어가 지난해 신설한 PIP는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 5개 부문의 지표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구글 검색량과 글로벌 미디오 노출 정도, 소셜 미디어 언급 빈도, 중계방송 노출량, 선수 친밀도와 호감도 등을 수치로 환산한 Q스코어가 기반이 된다.
초대 PIP 1위는 우즈로 결정됐다. 그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한 뒤 단 한 번도 PGA 투어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기는 대단했다. 그가 교통사고 이후 처음 출전한 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는 전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대회 출전이 없었던 우즈를 제치고 초대 PIP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던 필 미컬슨(미국)은 2위로 밀렸다. PGA 투어에서 통산 45승을 거둔 미컬슨은 최근 슈퍼골프리그를 지지하고 PGA 투어 비난 발언을 하기 전까지 큰 인기를 끌던 선수였다. 그러나 그는 우즈의 벽을 넘지 못하며 600만달러를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3위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자리했고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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