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본명 정지훈·21)가 개인 능력은 대단하지만, 페이커(이상혁·26)나 루키(송의진·25)를 능가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독자 58.9만 게임방송인 ‘타오미뎬징’은 1일 중국 포털 ‘바이두’ 기고문에서 “쵸비는 세계적인 선수라고 말하기엔 충분하다”면서도 “루키의 강력한 제압 능력, 게임 전체 상황을 제어하는 페이커와 비교하면 부족하다”고 봤다. 셋은 미드 레인(Mid lane) 포지션에서 활약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타오미뎬징’은 쵸비가 DPM, GPM, KDA, CSD@15, GD@15, XPD@15 등 주요 통계에서 모두 훌륭한 것을 “잘생긴 육각형 다이어그램”이라며 칭찬하면서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역사에서 유일한 육각형 프로게이머는 아니다. 다른 포지션으로 범위를 넓히면 우지(젠쯔하오·25·중국), 칸(김동하·27)도 전성기에 꽉 찬 육각형 그래프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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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젠지의 쵸비, T1의 페이커, 빅토리 파이브의 루키. 사진=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리그오브레전드 프로페셔널 리그 2022시즌 프로필 |
‘타오미뎬징’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쵸비에 대한 평가는 매우 높다. 그러나 안타깝지만 (실력에 어울리는) 명예가 부족하다. (메이저 1부리그 및 세계대회에서) 어떤 우승도 없다는 비판이 따라온다”며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챔피언을 지낸 페이커, 루키에 열세일 수밖에 없는
루키는 2015년부터 8시즌째 중국의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페셔널 리그(LPL)에서 활약하고 있다. ‘타오미뎬징’은 “루키는 기록도 좋을 뿐 아니라 종종 싱글 킬까지 할 수 있는 제압 능력에서 쵸비보다 훨씬 낫다”는 의견이 중국 게임계에 많다고 소개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