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쿠드롱 천적’ 마민캄(베트남∙신한금융투자)이 16강서 맞붙는다.
1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서 쿠드롱과 마민캄은 각각 서삼일과 아드난 육셀(터키)에 세트스코어 3-1(15-8 14-15 15-10 15-3), 3-1(4-15 15-12 15-12 15-6)로 승리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PBA 최초 5회 우승에 도전하는 프레드릭 쿠드롱은 서삼일을 상대로 1세트를 15-8(8이닝)로 차지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긴 승부 끝 14-15(18이닝) 한 점차로 2세트를 빼앗긴 쿠드롱은 3세트에서도 흔들리는 듯 했으나 마지막 14이닝에 4득점에 성공하며 15-10으로 승리했다. 분위기를 이어 쿠드롱은 4세트를 5이닝만에 15-3로 따내며 이변없이 16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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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드릭 쿠드롱이 16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
세트제에서 총 2번의 맞대결을 펼쳤던 쿠드롱과 마민캄은 첫 대결인 2020-21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개막전) 8강서는 마민캄이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두 번째 대결인 2020-21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3차전) 16강에서도 마민캄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쿠드롱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한편, 강력한 우승 후보 강동궁(SK렌터카)은 김재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16강 무대에 올랐다. 첫 세트를 15-4(9이닝)로 가볍게 차지한 강동궁은 2세트는 3이닝만에 15-1, 3세트서 15-10(14이닝) 완벽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트남 신예’ 응우옌 후인 프엉 린(베트남∙NH농협카드)도 풀 세트까지 이어진 팽팽한 승부 끝에 이연성을 세트스코어 3-2(15-3 12-15 15-2 14-15 11-2)로 물리치고 마민캄과 함께 16강에 오르며 베트남 돌풍을 이어갔다.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 팀 소속 선수로서 우승에 도전하는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김정호를 상대로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3-0(15-5 15-14 15-5) 완승으로 32강에 올랐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경기서는 김종원(TS샴푸) 김봉철(휴온스) 김현우(NH농협카드)가 나란히 16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당구계의 신사’ 김재근(크라운해태)을 비롯해 한지승(웰컴저축은행) 조건휘(신한금융투자) 박한기(SK렌터카) 최원준 등은 32강서 고배를 마셨다.
여자부 LPBA 8전서는 김가영(신한금융투자) 임정숙(SK렌터카) 김보미(SK렌터카) 최
이로써 남자부 PBA는 16강, 여자부인 LPBA는 4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PBA 16강전은 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오후 4시 30분에는 LPBA 준결승전이 열린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