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66㎏)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가 도전자 정찬성(35)에게 “종합격투기 데뷔 후 최고로 힘든 경기를 준비하라”고 전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달 27일 호주 방송 ‘스카이 뉴스 오스트레일리아’와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싸움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재미있는 경기가 되느냐와 상관없이) 지금까지 정찬성은 나 같은 파이터를 만나보지 못했다”며 말했다. 자신이 정찬성에게 가장 강한 상대라는 자신감이다.
페더급 공식랭킹 4위 정찬성은 4월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볼카노프스키의 3차 방어 상대로 나선다. 3172일(8년8개월7일) 만에 생애 2번째 UFC 타이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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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 도전자 정찬성. 사진=UFC273 공식 포스터 |
“잘못된 선택을 하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며 경고한 볼카노프스키는 “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는다. (내게) 빈틈을 보인다면 손쉽게 공략할 빌미를 주게 될 것”이라며 정찬성에게 UFC 타이틀전 내내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충고했다.
볼카노프스키는 UFC 10승 포함 2014년 이후 20연승이다. 종합격투
같은 랭킹에서 정찬성은 23위다. 종합격투기 페더급 역사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지만, 역대 TOP5 중 하나로 꼽히는 볼카노프스키와 존재감의 차이를 부정하긴 어렵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