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이 2위 한국도로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었지만, 승점이 1점 모자라 정규리그 우승 기회를 미뤘습니다.
3세트에서 한 점만 더 땄더라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앞선 24대 23.
27승3패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는 현대건설은 한 점만 더 얻으면 승점 3점을 획득해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정아의 속공을 막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24대 24 듀스에 들어갔고 결국 세트를 내줬습니다.
4세트도 허용해 세트 스코어 2대 2가 되면서 이겨도 1위 확정은 할 수 없는 상황.
연달아 두 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마지막 5세트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해 15대 10으로 따냈습니다.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난 데 만족한 현대건설은 다음 GS칼텍스전에서 두 세트만 따내면 1위를 확정합니다.
▶ 인터뷰 : 양효진 / 현대건설 센터
- "체력 관리가 우선일 것 같아요. 좋은 것 많이 먹고 체력을 빨리 보충해야 할 것 같습니다."
0대 0이던 후반 41분, 인천 이명주의 롱 패스를 김준엽이 논스톱 슈팅으로 때려 강원 골망을 가릅니다.
인천은 강원을 1대 0으로 꺾고 시즌 초반 2승1무를 거두는 돌풍을 일으키며 울산과 선두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