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대한컬링연맹 소속 모든 팀과 선수들은 러시아와 모든 경기를 보이콧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컬링 대표팀은 오는 3월과 4월에 개최되는 남, 여, 믹스더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러시아와의 경기를 보이콧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과 러시아는 3종목 모두 출전권을 가지고 있다.
일단 여자대표팀 '팀 킴'은 20일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리는 여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 러시아전을 보이콧할 예정이다. 이어 이어 4월 3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남자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이 출전하는 남자컬링세계선수권에서도 러시아와의 경기를 거부할 예정이다.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믹스더블 세계선수권대회는 아직 대진표가 나오지 않았다.
김용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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