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돌풍’ 마민캄과 프엉 린이 승리를 챙기며 쿠드롱 강동궁 서현민 김재근과 함께 32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28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 경기가 마무리됐다.
그 결과 ‘베트남 강호’ 마민캄(베트남∙신한금융투자)과 응우옌 후인 프엉린(베트남∙NH농협카드)를 비롯해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강동궁(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 등이 32강에 안착했다.
↑ 베트남 돌풍 마민캄. 사진=PBA 제공 |
베트남의 당구스타 마민캄과 응우옌이 각각 전인혁과 황득희를 꺾고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전인혁을 상대로 첫 세트를 15-13(11이닝)으로 간신히 따낸 마민캄은 2세트를 15-9(10이닝)로, 3세트를 15-7(9이닝)으로 차지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응우옌도 황득희를 세트스코어 3-1(15-10 5-15 15-6 15-9)로 물리치고 32강 진출에 성공하며 베트남 돌풍을 예고했다.
PBA 최초 5회 우승에 도전하는 프레드릭 쿠드롱은 서성원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쿠드롱은 1세트서 15-7(8이닝)로 따냈고, 2세트 역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4로 가볍게 승리했다. 3세트는 14-15(11이닝)로 내줬으나, 4세트를 15-12(11이닝)로 차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국내 강자’ 강동궁도 이창보와의 팽팽한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15-13 11-15 15-11 15-9) 승리로 32강에 올랐다.
이번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웰컴저축은행 소속 선수 서현민과 한지승 역시 각각 임태수와 강승용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 거두며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당구계의 신사’ 김재근도 김라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밖에 김종원(TS샴푸)은 김인호를 3:1로 꺾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건휘(신한금융투자) 아드난 육셀(터키) 김봉철(휴온스) 김현우(신한금융투자) 박한기(SK렌터카)는 무승부로 돌입한 피말리는 승부치기서 간신히 살아남았다.
반면, 비롤 위마즈는 백찬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3(8-15 10-15 11-15) 패배, 글렌 호프만은 첫 세트를 따내고도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신정주 엄상필 홍진표(블루원리조트) 김기혁(휴온스)은 승부치기 접전 끝에 패배했다.
여자부 LPBA 16강전서는 김가영(신한금융투자) 최혜미(휴온스) 임정숙(SK렌터카) 김보미(SK렌터카) 등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이로써 남자부 PBA는 32강, 여자부인 LPBA는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PBA 32강전은 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오후 4시 30분에는 LPBA 8강전이 열린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