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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판 래더비치. [사진 출처 = 하나투어] |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사이판 예약인원(항공권, 호텔 등 단품 제외)이 1200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118% 급증한 규모다.
특히 오미크론 변종이 기승을 부리는 올 들어 오히려 증가세가 더 뚜렷해 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불구, 최근 들어서도 예약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 정책을 시행한 건 작년 8월부터다. 사이판은 귀국용 PCR 검사비($300)를 5월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우리나라 여행객에게 전례없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투어측은 항공패턴이 주 1회에서 2회로 증편된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 입국시 격리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어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늘길이 막힌 최근에는 골프는 물론 허니문까지 여행 테마도 다양화하고 있다. 3월 들면서는 골프 수요가 전체의 22%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 9일부터는 부모가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 동반 아동의 무격리 입국이 가능해졌다"며 "가족 단위 여행수요도 부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사이판 인기가 이어지면서 여행 코스도 다양화 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23일 자사 라이브커머스 '하나LIVE'를 통해 사이판 켄싱턴호텔 자유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별빛투어 포함, 아동 2인 동반시 켄싱턴 키즈룸 우선 배정, 3월 티웨이항공 이용시 신세계상품권(3만원권)과 인천공항 SPC상품권(2만원권) 증정 그리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최대 25% 할인 등의 방송 혜택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사이판 대표 관광 코스인 북부지역을 대신해 남부지역의 숨은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도 등장했다. 사이판 남부관광은 1949년에 건립된 사이판 최대의 성당 '마운트 카멜 대성당', 별 모양의 산호가 펼쳐진 다이빙 포인트 '오비안비치', 절벽 아래 생성된 천연동굴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
하나투어 조일상 홍보 팀장은 ""현지 방역지침을 준수한 호텔, 차량, 식당을 엄선하는 등 안전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판은 코로나 사태가 터진 직후부터 전세계 유일하게 한국을 오가는 국제선만 취항을 허용하고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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