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슈퍼루키’ 문동주(19)의 순조로운 프로 데뷔 시즌 준비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아직 실전 투입 전이지만 불펜 피칭만으로도 기대감이 하늘을 찌른다.
문동주는 지난 24일 한화 2군 구장이 있는 서산에서 최원호(49) 퓨처스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지난 8일 스프링캠프 첫 피칭에 나선 이후 7번째였다.
문동주는 직구 20개와 커브,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 10개를 섞어 던지며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영하 1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직구 최고구속 153km를 찍으며 불펜 피칭을 지켜보던 코칭스태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최 감독은 “외국인 선수 한 명이 더 들어왔다”는 격려와 함께 “선수 본인이 느낄 때 아직 전력피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고 153km, 평균 150km가 나왔다. 앞으로 실전 무대를 어디에서 선보일지 수베로 감독님, 구단과 상의 후 결정하겠다”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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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캠프에서 훈련 중인 한화 이글스 우완 루키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현재까지는 한화가 그려 놓은 밑그림 대로 문동주가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내딛는 모양새다. 연습경기, 시범경기 기간 최종 리허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동주 역시 코칭스태프의 격려와 극찬 속에 자신감을 얻었다. 문동주는 “7번째 불펜피칭은 실전과 비슷하게 던졌는데 몸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까지 잘 준비한 것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얼마 전 수베로 감독님과 영상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대전에서 피칭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겼다”며 “지금 제 페이스를 유지하자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수베로 감독은 여권 문제로 팀 합류가 지연된 끝에 지난 25일부터 1군 선수단과 함께 2022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지난해 문동주의 1차 지명 확정 전 투수가 빠른 공을 던진다는 건 “특별한 재능”이라고 표현했다. 현재까지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문동주를 어떻게 바라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