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안방에서 2022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김천은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김천은 지난 20일 울산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가운데 2경기 만에 1부리그 승격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천은 이날 승리로 시즌 1승 1무, 승점 4점으로 단숨에 단독 2위로 도약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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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 상무의 정현철이 27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전 결승골을 기록한 뒤 경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기세가 오른 김천은 전반 27분 추가골을 얻어냈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서진수가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팔라시오스가 만회골을 기록하면서 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포항은 후반 16분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신진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허용준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건 김천이었다. 김천은 후반 26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정현철의 골로 3-2의 리드를 잡았다.
김천은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포항의 거센 저항을 따돌리고 3-2의 승리를 지켜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