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동료 폭행으로 물의를 빚고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쫓겨나 듯 트레이드 된 나카타 쇼(32)가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준비 과정부터 충실했다는 평가. 스프링캠프 대외 경기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타점왕 3회에 빛나는 집중력을 되살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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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타 쇼의 타격 모습. 사진=요미우리 SNS |
나카타는 26일 오키나와 나하 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시범경기서 히로시마 에이스 모리시타의 145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3타수 1안타. 시즌 도중에 트레이드로 전격 가입한 지난 시즌은 본의 아닌 결과로 끝났지만, 20kg 증량에 성공, 가장 컨디션이 좋았을 때 몸우게인 베스트 체중으로 되돌린 이번 시즌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고 도쿄 스포츠는 평가했다.
훈련 때부터 타구 비거리는 팀 내 1위였고 대외경기에서도 4경기 연속 안타.
모토키 다이스케 수석겸 오펜스 코치(50)도 "나카타는 상태가 좋다. 계속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1차 캠프지인) 미야자키 연습에서도 굉장히 좋았다. 올 시즌은 기대하고 있다. 결과도 나오고 있으니, 계속 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쿄 스포츠는 "실전은 어디까지나 개막 후이긴 하지만, 향후의 폭발력에 대한 예상을 하게 만들고 있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나카타는 지난 해 최악의 성적을 냈다. 닛폰햄 시절에도 성적은 바닥을 드러냈고 요미우리 이적 후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거듭
결국 시즌 타율 0.177 7홈런 20타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올 시즌엔 근육량을 늘리는 벌크업을 통해 자신이 닛폰햄에서 전성기 시절 유지했던 몸무게를 되찾았다. 파워에 있어서 만큼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