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과 폐막식을 이끌었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암 투병 끝에 2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노태우 정부 때 신설된 문화부 초대 장관(1990년-1991년)을 맡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다. 1988 서울올림픽 당시에는 개·폐회식 총괄기획위원으로 개회식에서 어린 소년(윤태웅)이 굴렁쇠를 굴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에 큰 울림과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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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별세했다. 사진=JTBC 캡처 |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