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3)가 격리를 마치고 울산 문수구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두산은 24일 “미란다가 오늘(24일) 자가격리에서 풀려나 울산으로 향했다. 25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4승 5패 2.33의 평균자책점 225탈삼진을 기록한 미란다는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탈삼진 기록은 고(故) 최동원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세운 223탈삼진을 넘어선 KBO리그 신기록이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정규시즌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누린 미란다는 올 시즌을 앞두고 2021년(80만 달러) 보다 무려 110만 달러 오른 190만 달러에 두산과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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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가 25일 울산 캠프에 합류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
격리를 마친 미란다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했으나 양성 판정을 받아 다시 격리됐다. 이후 미국시간으로 14일 진행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17일 한국에 들어올 수 있었다. 자가격리 후 PC
미란다와 함께 베테랑 선수 3명도 합류한다. 잠실에서 몸을 만들고 있던 내야수 오재원(37) 김재호(37), 투수 장원준(37)이 24일 울산으로 내려왔고 25일부터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