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0·보르도)가 프랑스 리그1(1부리그)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한국축구(유럽 5대 리그 역대 3번째)뿐 아니라 소속팀 역사도 새로 썼다.
21일(한국시간) 프랑스어 신문 ‘모나코 마탱’에 따르면 황의조는 마루안 샤마크(38·모로코) 이후 보르도 선수로는 12년 만에 리그1 2시즌 연속 10골을 달성했다.
샤마크는 2008-09시즌 리그1 34경기 13득점 6도움에 이어 2009-10시즌에도 38경기 10득점 4도움으로 활약했다. 황의조는 2020-21시즌 36경기 12득점 3도움에 이어 2021-22시즌에는 20경기 10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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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르도 황의조가 랑스와 2021-22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원정경기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황의조는 최근 2년 리그1에서 출전 평균 74.0분을 뛰며 90분당 공격포인트 0.59로 활약하고 있다. 2008-09~2009-10
샤마크는 보르도에서 빛난 2년을 발판으로 더 큰 무대로 나가 아스널(2010~2012), 웨스트햄(2013), 크리스탈 팰리스(2013~2016)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뛰었다. 황의조는 2023년 6월까지 보르도와 계약되어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