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4)가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
페르난데스는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두산은 전날(22일) 페르난데스는 재계약을 발표했다.
이로써 4시즌 연속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게 된 페르난데스다. 다만 이번 한국행은 순탄치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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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23일 입국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페르난데스는 지난 5일 여권을 다시 발급받았고 이날 한국에 왔다. 페르난데스는 “한국에 와서 매우 기쁘고 집에 돌아온 기분이다. 여권 문제로 비시즌을 즐겁게 보내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남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도 몸을 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정부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페르난데스는 “팀 우승을 목표로 정신적으로 무장할 계획이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
오는 3월 2일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당일 정오를 기해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 두산 구단은 “페르난데스의 스프링캠프 합류 일정은 자가격리를 마친 뒤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두산 선수단은 울산에서 2차 캠프를 진행 중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