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35)는 23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에서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극찬을 받았다.
노바 스스로 75~80% 정도의 힘만 사용했다고 밝힌 가운데 직구 최고구속 147km를 찍으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특히 주무기로 알려진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이재원(34)은 물론 간판타자 최정(35)까지 엄지를 치켜세웠다.
노바는 추위에도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서귀포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영상 6도로 쌀쌀했지만 반팔 차림으로 마운드에 올라 연신 강한 공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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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23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
팀 동료들이 예년보다 추운 제주도 날씨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노바는 메이저리그에서 더 추운 날씨도 겪어봤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노바는 "나는 전투적인 스타일로 공을 던지는
또 "올 시즌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는 게 목표"라며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귀포(제주)=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