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용성전이 24일부터 본선 32강에 돌입한다.
지난 15∼17일 열린 예선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15명이 출전해 일반조와 시니어조·여자조 3개 조로 나눠 본선 진출자 27명을 가렸다.
일반조에서는 상위 랭커들인 안성준·원성진·강동윤·박영훈 9단과 이창석 8단이 무난히 예선을 통과했다. 또한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에 올라 화제를 모은 홍무진 5단과 허영락 초단도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등 총 23명이 본선 32강에 이름을 올렸다.
![]() |
↑ 제4기 용성전 결승 1국 당시 신진서(왼쪽)·박정환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
본선 시드는 전기 우승자 신진서 9단과 준우승자 박정환 9단, 랭킹시드를 받은 변상일 9단, 국가대표 시드를 받은 신민준 9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김지석 9단 등 5명이다. 결승 진출자 2명은 3번기로 우승컵을 다툰다.
올해로 다섯 번째 대회를 맞이한 용성전은 1기 대회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김지석 9단과 강동윤 9단이 결승3번기를 벌인 끝에 김지석 9단이 초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2∼4기 대회에서는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3년 연속 결승에서 맞붙어 박정환 9단이 2회 대회 우승을, 신진서 9단이 3·4회 대회 우승을 차지해 대회 2
용성전의 모든 경기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펼쳐지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씩이 주어진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하는 제5기 용성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 원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