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제주 캠프서 선수·코치 등 6명 코로나19 확진→격리 [캠프현장]

제주도 서귀포에서 1군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SSG 랜더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SSG는 22일 "금일 오후 선수 2명, 코치 2명, 프런트 직원 등 총 6명이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들은 제주 모처로 이동해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SG는 지난 21일 오전 선수 1명이 발열 증상을 호소했다. 해당 선수는 자가진단 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나 당일 PCR 검사를 진행했고 22일 오후 최종 확진됐다.

↑ 제주도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SSG 랜더스가 22일 선수 2명, 코치 2명, 직원 2명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구단은 이와 함께 발열 증세를 보인 선수가 나온 직후 곧바로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단 및 직원 전체에 대한 자가진단 키트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선수 1명, 코치 2명, 프런트 직원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해당 인원들도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으로 나타났다.
SSG는 "확진자들은 오는 28일 정오 전까지 자가격리에 돌입한다"며 "음성이 확인된 선수들은 기존 일정 대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SSG는 지난달 31일 제주도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뒤 3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없이 안전하게 훈련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다음달 초 연습경기를 위한 경남권 이동을 앞두고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서귀포(제주)=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