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메이저리그는 온전한 162경기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한 '운명의 한주'가 밝았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만나 협상을 이어갔다. 이날 협상은 약 6시간가량 이어졌다. 지난해 12월초 직장폐쇄 이후 양 측이 가장 오랜 시간 테이블에 마주앉은 자리였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협상은 주요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양 측은 하루 뒤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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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노사가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사진= MK스포츠 DB |
노조측을 대표해서는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을 비롯해 맥스 슈어저(메츠) 제임슨 타이욘(양키스)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윗 메리필드(캔자스시티) 브랜든 니모, 프란시스코 린도어(이상 메츠)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등이 자리했다.
'ESPN'에 따르면, 협상 자리에서 흐름을 바꿀만한 '게임 체인저'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측이 일부 수정된 제안을 내놨다. 서비스타임 0~2년차 연봉조정 제외 선수들을 대상으로한 보너스 풀을 기존 제안에서 500만 달러 인상해 2000만 달러까지 늘려 이를 30명의 선수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제안했고,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대상 팀을 한 팀 더 추가해 네 팀을 제시했다.
선수노조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보너스 풀의 경우 150명의 선수들에게 1억 1500만
3월 31일 개막 예정인 메이저리그가 정상적으로 열리기 위해서는 아무리 늦어도 2월이 가기전에는 협상을 마쳐야한다. 양 측 모두에게 중요한 한주가 시작됐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