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e스포츠 스타가 세계 최고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26)와 같은 공간에 머문 흔치 않은 기회가 있었지만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19일(한국시간) e스포츠 매체 ‘밀레니엄’ 프랑스어판에 따르면 니스퀴(야신 딘체르·24·벨기에)는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대회 기간 이동하다 페이커와 엘리베이터에 함께 있게 됐다. 그러나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존재감 앞에서 주눅이 들다 보니 (평소 꿈꿔온 게임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니스퀴는 북미 e스포츠 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에서 2020년 봄 대회 베스트5로 선정됐다. 우연히 만난 페이커에게 한 말은 “나이스, 트리스타나”가 전부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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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스퀴(왼쪽), 페이커. 사진=2021 롤드컵/2022 LCK 프로필 |
‘밀레니엄’은 “게임계에는 페이커와 깊은 얘기를 나눠보거나 사진을 같이 찍어보는 것을 꿈꾸는 사람이 많다. 니스퀴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막상 기회가 찾아오자 위축
페이커는 ▲ 9차례 LCK 우승 ▲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번 제패 ▲ 롤드컵 3회 우승에 빛난다. 전통적인 체육 종목에 비해 전성기가 짧은 e스포츠에서 10년째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8·미국)에 비교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