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열정을 불태웠던 우리 선수단이 귀국했습니다.
밝은 분위기 속에 입국한 선수단은 4년 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도 선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차민규가 태극기를 들고 입국장으로 들어옵니다.
이어 스피드스케이팅과 컬링, 봅슬레이 대표팀 등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단 본진 50여 명이 모두 돌아왔습니다.
17일간 열정을 다해 큰 감동과 희열을 선사했던 선수들은 피로를 잊은 듯 환한 표정으로 마중나온 가족과 팬을 향해 손 흔들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얻으며 종합 14위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황희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넘어진 선수를 일으켜 세워주고 사과도 하고 같이 격려의 손뼉을 쳐 주는 우리 선수를 보면서 금메달과 메달을 따는 것보다 어려운 시기에 더 많은 감동과…."
선수들은 4년 뒤 밀라노-코르티나에서 더 큰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홍근 / 대한민국 선수단장
- "선진 훈련 시스템과 의과학적 훈련 방식 도입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4년 뒤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희망의 레이스를 보여드리도록…."
17일간 이어진 감동의 열전이 막을 내린 가운데, 우리 패럴림픽 선수단은 다음 달 4일부터 힘찬 도전에 나섭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