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50)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데뷔전에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양용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처브 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등과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의 선수가 참가하는 시니어 대회다. 1972년 1월 15일생인 양용은 올해 챔피언스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둘째 날까지 7타를 줄이며 공동 7위에 올랐던 양용은은 최종일 톱5 진입을 노렸다. 그러나 마무리는 아쉬웠다. 그는 5개의 버디를 낚아챘지만 2번홀과 16번홀 더블 보기에 발목을 잡히며 공동 12위에 만족해야 했다.
첫날 자신의 나이와 같은 '에이지 슛'을 기록해 선두로 나섰던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끝까지 1위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16언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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