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가드 스테판 커리가 올스타 게임 MVP에 선정됐다.
커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서 팀 르브론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 50득점을 기록, 팀의 163-160 승리를 이끌고 MVP에 선정됐다.
리그 최고의 3점슈터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총 27개의 3점슛을 시도, 이중 16개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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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는 이날 신들린 3점슛 능력을 보여줬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골든스테이트 선수로서 NBA 파이널에서 세 차례나 클리블랜드팬들을 좌절시켰던 그는 이날 가장 많은 야유를 받았다. 그리고 그는 역사적인 퍼포먼스로 야유에 응답했다.
생애 첫 올스타 MVP에 선정된 커리는 이번 올스타 게임부터 새롭게 도입된 코비 브라이언트 MVP 트로피를 수상했다. 지난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기 위해 제작된 트로피
커리는 경기가 끝난 직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정말 특별하다. 이곳 오하이오주에 다시 돌아와 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며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내게는 정말 특별하고 축복받은 일이다. 겸손하게 받아들겠다"며 MVP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