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대헌(23)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 포상으로 치킨을 평생 무료로 먹을 수 있을까?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는 선수 본인 못지않게 유럽에서도 화제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최다 판매 일간지 ‘마르카’는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베이징올림픽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본 황대헌은 앞으로 치킨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모습이었다. 실제로 이행되는지, 어떤 형태로 실현될 것인지를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사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빙상연맹은 2020년 11월 치킨 프랜차이즈 설립인 윤홍근 씨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윤홍근 회장은 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장을 맡았다. ‘치킨 평생 무료’ 공약은 황대헌의 개인적인 부탁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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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홍근(왼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장,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사진=윤홍근 회장 SNS |
같은 날 황대헌도 “금메달 따면 약속 지키겠다고 했다. (윤홍근 회장 발언을 함께 들은) 증인도 많다. 단장님, 기억하죠?”라고 말
‘마르카’는 “베이징올림픽 한국 챔피언 중에서 황대헌만 해당하는지, 은·동메달리스트에게 비슷한 포상은 없는지, 빙상연맹 회장사가 아닌 다른 프랜차이즈도 혜택에 참가할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다”며 ‘치킨 평생 무료’ 실현 여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