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가 KBO리그 데뷔를 준비 중인 악동 야시엘 푸이그(32, 키움 히어로즈)의 달라진 모습에 관심을 드러냈다.
‘풀카운트’는 19일 “빅리그 통산 132홈런을 기록했던 푸이그가 올 시즌부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다”며 “메이저리그 시절 기발한 헤어스타일과 난투극을 벌여 ‘날뛰는 말’로 불렸던 푸이그가 한국에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즈를 거치며 2019년까지 빅리그 통산 861경기 834안타 타율 0.276 132홈런 415타점 44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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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리그 데뷔를 준비 중인 키움 히어로즈의 야시엘 푸이그. 사진=김영구 기자 |
하지만 워크에씩 문제로 2020년부터 빅리그에서 멀어졌고 지난해에는 멕시칸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올 시즌 미국 복귀를 노렸지만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문제로 좀처럼 새 둥지를 찾지 못했고 키움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여 한국행을 선택했다.
지난 10일 전남 고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키움 선수단에 합류해 오는 4월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KBO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풀카운트’는 “푸이그는 키움의 스프링캠프에서 팀 동료들과 깊은 교류를 하고 있다”며
또 “푸이그는 한국 언론에 자신에게 기회를 준 키움에 감사를 표했다”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고 소개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