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보름이 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또 한 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메달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멋진 레이스를 펼쳤다.
김보름은 19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결승전에 출전해 5위를 기록했다.
김보름은 이날 준결승전에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쉽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레이스 중반까지 힘을 아낀 뒤 막판 속도를 높이는 전략이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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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 사진=MK스포츠 DB |
김보름은 이어진 결승전에서도 준결승과 비슷한 경기 운영을 했다. 완급을 조절하면서 마지막 5바퀴를 남겨두고 스퍼트를 올렸고 4위까지 도약했다.
하지만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이레네 슈하우텐이 차지했다. 은메달은 캐나다의 이바니 블론딘, 동메달은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에게 돌아갔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