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로 쇼트트랙 참가국 종합 1위에 올라 최강국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 배경에는 '첨단 과학'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최형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1,000m와 계주에서 라이벌 스휠팅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최민정은 1,500m에서 멋지게 복수에 성공해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칼을 갈았던 최민정의 멋진 주행, 그 뒤에는 과학의 힘이 있었습니다.
대표팀은 스휠팅 등 라이벌들의 최근 경기들을 분석해 스타트 버릇과 속도가 언제 오르고 떨어지는지를 파악했습니다.
또, 우리 선수들이 약한 스타트를 어떻게 보강할지, 언제 승부를 걸지 등을 훈련 영상을 분석해 추월 작전을 세웠습니다.
올림픽 기간에는 매 경기 우리와 상대 선수가 인, 아웃 중 어떤 코스에 강하고 약한지 분석한 자료와 함께논란이 됐던 편파 판정 분석 영상을 실시간으로 선수단에 전달해 대응 전략을 세우는 데에도 도움을 줬습니다.
▶ 인터뷰 : 이진석 /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팀장
- "접촉했을 때 어떤 상황에서 파울이 일어나는가, 스타트할 때 주의해야 할 점, 그 정보를 현장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코로나19와 판정 논란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존심을 지켜낸 우리 선수들, 그 뒤에는 든든한 과학의 힘이 있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화면제공 :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