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선수 탄생, 자랑스럽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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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김선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 사진=연합뉴스 |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오늘(18일) 김 감독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지지하고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회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나는 2004년부터 중국과 연을 맺고, 20여 년 간 중국 쇼트트랙 팀을 봐 왔다"며 "훌륭한 선수들이 탄생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들은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전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총감독을 맡았던 김 감독은 2019년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고, 2020년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도 중국 대표팀 코치로 합류하면서 한국인 지도자가 지휘하는 중국과 '쇼트트랙 강국' 한국의 대결은 이번 대회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 감독이 지휘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다만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국가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입니다.
대회 중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지긴 했으나 김 감독은 개의치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
그러면서 "마스크 쓰고 껌을 씹던 김 감독을 좋아해 줘서 감사하다"며 "나는 이제 우리 가족들을 보러 한국으로 돌아간다.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