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30)가 계약 연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뉴욕 지역 스포츠 전문 매체 'SNY'는 18일(한국시간) 저지가 전직 양키스 투수 CC사바시아와 스포츠 캐스터 라이언 루오코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R2C2'에 출연해 남긴 발언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시즌 개막전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 좋을 것이다. 몇 해 더 핀스트라이프(양키스 유니폼의 애칭)를 입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시즌 개막전 계약 연장에 합의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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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저지는 양키스와 계약 연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면서 그는 "모든 것은 주님의 손에 달려 있다. 잘 풀릴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남겼다.
저지는 계약 연장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6시즌동안 572경기 출전, 타율 0.276 출루율 0.386 장타율 0.554 158홈런 366타점을 기록하며 양키스의 간판 타자로 활약했다. 2017년 오해의 신인에 뽑혔고 실버슬러거 2회, 올스타 3회 수상 경력이 있다.
그는 "결국에는 나가서 증명해야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언제 FA 자격을 얻느냐와 상관없이 좋은 성적을 내며 필요한 일을 하고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계약 문제와 별도로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걱정할 필요없다. 그 문제를 신경 쓸 사람들은 따로 있다. 나는 필드 위에서 내 할 일
양키스에서 드래프트돼 지금까지 한 팀에서만 뛴 그는 "최고의 구단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누가 다른 곳에서 뛰고싶겠는가?"라고 되물으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