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26)가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페네르바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21-22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페네르바체는 막판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4분 이브라힘 트라오레(34·프라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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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등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다. 사진=페네르바체 SNS 캡처 |
특히 김민재가 전반 막판 주저앉는 장면이 나왔다. 전반 40분경 김민재는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가파른 호흡을 내쉬었다. 의료진이 투입돼 상태를 살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르셀 티저랜드(29)와 교체됐다.
경기 후 이스마일 카르탈 페네르바체 감독이 김민재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는 피로도가 쌓였고,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우리는 어떠한 위험을 감수
감독에 따르면 큰 부상은 피했다. 하지만 강행군으로 지친 김민재의 몸에 이상 신호가 온 것만은 분명했다.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다음달 이란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대표팀도 김민재의 상태를 예의주시할 상황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