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추신수(40)와 박종훈(31)이 강화도에 위치한 SSG퓨처스필드 세미나실에서 퓨처스팀(2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했다.
SSG 퓨처스팀은 팀 내 베테랑 선수들이 후배들에게 다양한 경험담을 전하며 동기부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박종훈이 ‘간절하게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가는 과정, 목표 설정의 중요성 및 멘탈 관리 방법’ 등을 주제로 후배 선수들에게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이어 1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추신수가 후배들에게 ‘본인이 말하는 목표와 하는 행동이 일치할 것, 한정된 기회를 잡는 사람들의 비법과 시간 활용의 중요성, 자신의 노력을 믿고 항상 스스로 긍정적인 주문을 걸 것’ 등 후배 선수들의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전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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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가 17일 강화SSG퓨처스파크에서 SSG 퓨처스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
플레처는 “세계적인 선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어린 선수들에게 큰 기회이고 혜택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추신수가 본인의 커리어를 쌓으면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해줬던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이 강의가 선수들의 미래의 커리어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질문을 도맡아 한 외야수 오준혁은 “추신수 선배님이 마이너리그 시절에 7년간 고생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을 공유해 줌으로써 우리 퓨처스팀 선수들도 ‘나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믿음이 생긴 것 같다"며 "누구나 그렇듯이 좌타자라면 추신수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는데 선배님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 강화에 선배님이 계시는 동안 많은 질문을 통해 경험담과 조언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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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이 지난 12일 강화SSG퓨처스파크에서 SSG 퓨처스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
박종훈도 “지금 퓨처스팀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노력하는 후배들의 모습이 멋있고 대견하다"며 "다만 선수들 각자가 프로야구 선수라는 의식을 가지고 조금 더 경쟁의식과 목표에 대해서 확실한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