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1·은2 최민정, 포상금만 최소 3억 9천만 원
![]() |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 마지막 질주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는데요.
'금빛 질주' 뒷얘기를 베이징 연결해서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조일호 기자! 어제 중국팬들의 응원 소리가 아주 쩌렁쩌렁하던데요. 현장에선 더 위압감을 느꼈을 것 같아요.
【 답변 1 】
그렇습니다.
중국 선수가 나올 때마다 경기장이 떠나갈 것처럼 광적인 응원을 펼쳐서 진행자가 조용히 해달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원팀'으로 똘똘 뭉친 우리 선수들 그 정도 응원에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100만 유튜버'가 된 맏형 곽윤기 선수의 공이 컸는데요.
대회 내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면서 조카뻘 후배들의 긴장을 풀어준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응원 변수에 휘둘리지 않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곽윤기 선수,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선 계주 은메달을 딴 뒤 당시 유행하던 노래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춤'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었죠.
![]() |
12년 만의 계주 은메달을 딴 어젠 BTS의 춤을 춰 쇼트트랙 대표팀의 빛나는 성과를 자축했습니다.
【 질문 2 】
'메달 색보다 빛난 곽윤기 선수의 리더십이 MZ세대를 매혹시켰다'는 기사도 있더라고요.
우리 대표팀 포상금도 두둑하게 받는다면서요?
![]() |
【 답변 2 】
네, 금메달 1개에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최민정 선수, 포상금도 그야말로 억소리 나는데요.
문체부와 빙상연맹, 체육진흥공단에서 받는 포상금이 최소 3억 9천만 원이고요.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을 목에 건 황대헌도 2억 7천만 원 이상 받습니다.
여자 계주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박지윤도 추후 선수들끼리 논의를 통해 단체 종목 은메달 포상금 1억 5천만 원을 5명이서 나눠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대회 전부터 이번 쇼트트랙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란 평가를 받았고, 대회 초반엔 중국의 홈 텃세에도 시달렸는데요.
어제 경기 후 사사건건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조일호 기자 jo1ho@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