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유영 선수가 잠시 후 올림픽 프리 스케이팅 무대에 나섭니다.
6년 전 우상 김연아처럼 올림픽 메달을 꿈꿨던 12살 소녀의 소망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6년 전 12살 때 김연아의 기록을 깨고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유영은 김연아처럼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유영 / 피겨 국가대표(지난 2016년)
- "(김)연아 언니는 표현력도 좋고 점프 비거리도 좋고 높이도 좋아서 배우고 싶어요."
그런 유영의 꿈을 '피겨 여왕'은 흐뭇하게 바라보며 응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전 피겨 국가대표(지난 2016년)
- "제가 초등학생 때보다 더 잘하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되고…."
6년 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트리플 악셀'을 장착한 유영은 이제 꿈에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프리 스케이팅을 앞두고 현재 6위인 유영은 쇼트 프로그램 때보다 트리플 악셀을 더 완벽하게 해내면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금지 약물을 복용한 1위 발리예바가 메달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4위까지 올라간다면 메달도 꿈같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겠다는 6년 전 12살 소녀의 꿈, 이제 실현이 머지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유영 / 피겨 국가대표(지난 2016년)
- "김연아 언니처럼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 따는 게 꿈이고…."
▶ 인터뷰 : 유영 / 피겨 국가대표(지난달)
- "어렸을 때 꿈은 아직도 (남아) 있으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