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KBO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33)가 한국 입국과 함께 본격적인 2022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미란다는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초 지난달 말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미국에서 두 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예정보다 크게 지연됐다.
미란다는 구단을 통해 “한국에 도착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입국이 좋은 일로 늦춰진 게 아닌데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격리 기간 동안 준비를 잘했다. 팬들이 내게 걸고 있는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정규시즌 MVP,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최동원상을 모두 거머쥐면서 2021 시즌 최고의
미란다는 한국 입국과 함께 일주일의 자가격리를 거친 뒤 울산에서 진행 중인 두산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미란다는 “7일간의 격리가 남았는데 우선 시차적응이 먼저다”라며 “격리 기간 중에도 열심히 몸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