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두 번째 선수가 나왔다.
국제검사기구(ITA)는 17일(한국시간)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발렌티나 카민스카(우크라이나)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카민스카의 샘플에선 단백동화남성화스테로이드와 두 가지 흥분제 성분이 검출됐다. 세 가지 성분 모두 금지 대상이다.
ITA는 지난 10일 설상 종목 경기가 열리는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카민스카의 샘플을 수거해 세계반도핑기구(WADA) 실험실에서 검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ITA는 카민스카의 자격을 잠정 정지했다. 카민스카는 검사를 마친 A 샘플과 함께
단백동화남성화스테로이드는 근육을 키우고 힘을 늘리는 데 쓰이는 약물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도핑에 적발된 첫 번째 선수였던 사베흐 셈샤키(이란)의 몸에서도 단백동화남성화스테로이드가 검출됐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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