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보스턴 연승 끊으며 8연패 탈출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자신들의 연패와 상대의 연승을 동시에 끊었다.
디트로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원정경기 112-111로 이겼다.
이 승리로 디트로이트는 8연패를 끊으며 13승 45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보스턴은 9연승을 마무리하고 34승 26패 기록했다.
역전 25회, 동점 15회를 주고받은 접전이었다. 마지막까지 접전이 벌어졌다. 종료 4분 25초를 남기고 보스턴이 106-98까지 앞서갔지만, 디트로이트가 상대의 연이은 턴오버를 틈타 득점하며 3분을 남기고 106-103, 3점차까지 좁혔다. 1분 50초를 남기고는 제라미 그랜트의 레이업으로 108-108 동점을 만들었다.

↑ 커닝엄을 앞세운 디트로이트가 보스턴을 잡고 연패를 끊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종료 33.3초를 남기고 알 호포드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보스턴이 111-110으로 앞섰지만, 디트로이트가 그랜트의 점프슛으로 반격하며 112-111로 앞섰다. 이후 양 팀이 모두 공격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는 12.1초를 남기고 제일렌 브라운의 레이업 시도를 아이재아 스튜어트가 블록슛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반대로 보스턴은 6.9초 남기고 데릭 화이트의 스틸 이후 얻은 마지막 공격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부상 복귀 이후 두 경기에서 평균 12득점에 그쳤던 케이드 커닝엄은 이날 2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기록하며 살아난 모습 보여줬다. 그랜트가 24득점, 새디크 베이가 20득점 11리바운드, 스튜어트가 12득점 6리바운드 기록했다.
보스턴은 브라운이 31득점, 제이슨 테이텀이 22득점, 호포드가 1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그랜트 윌리엄스가 17득점 올렸으나 마지막 기회를 잡지 못했다.
※ 17일 NBA 경기 결과
애틀란타 130-109 올랜도
디트로이트 112-111 보스턴
워싱턴 108-113 인디애나
브루클린 111-106 뉴욕
새크라멘토 118-125 시카고
샌안토니오 114-106 오클라호마시티
토론토 103-91 미네소타
포틀랜드 123-119 멤피스
휴스턴 121-124 피닉스
덴버 117-116 골든스테이트
유타 101-106 레이커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