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한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후안 소토(24), 그는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7일(한국시간) 내셔널스의 13년 3억 5000만 달러 계약 연장을 거절한 소토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소토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무키 벳츠(12년 3억 6500만 달러), 마이크 트라웃(10년 3억 6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연장 계약이며 2034년까지 연평균 27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임에도 그는 고개를 저었다.
↑ 지난해 올스타 게임에서 홈런더비에 참가한 소토(맨 오른쪽)를 지켜보고 있는 슈어저(맨 왼쪽)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단순하게 계산해 그가 13년간 연평균 4300만 달러를 받게될 경우 총액은 5억 5900만 달러가 된다. 헤이먼은 소토가 총억 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찾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거액 계약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은 리그에서 그리 많지않다. 스티브 코헨이 인수한 뉴욕 메츠는 그중 한 팀이 될 수도 있다.
헤이먼은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덧붙였다. 메츠가 과거 소토의 친동생 엘리안 소토 영입에 적극적인
헤이먼은 엘리안 소토가 주목받는 유망주가 아니었음에도 메츠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노렸다며 이것이 메츠의 후안 소토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