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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스킵 김은정이 1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리그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6일 한국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킴은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풀리그 7차전에서 스위스에 4-8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3승 4패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내려왔다.
스위스는 조별 예선에서 7승 1패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2021년 컬링 세계선수권대회를 2연패하는 등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경기 중반까지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8엔드까지 스위스와 4-4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9엔드와 10엔드에서 연이어 2실점씩 하면서 결국 승리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메달권을 향한 팀킴의 결선 진출에는 먹구름이 끼였다. 이번 대회는 10개 팀이 각각 9경기씩 풀리그를 펼쳐 상위 4개팀이 상위 토너먼트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일단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남은 2경기를 다 잡더라도 팀킴의 최종 성적은 5승 4패가 된다. 조 선두 스위스에 이어 2위는 스웨덴(5승 2패), 공동 3위 캐나다·일본(4승 3패), 공동 5위 영국·미국(4승 4패) 순이다. 공동 5위인 영국, 미국이 남은 1경기를 패하면서 이들을 제치고 캐나다와 일본 중에서도 한 팀이 1패를 더 쌓아야 4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일단 캐나다는 남은 경기가 조 9위 덴마크, 조 8위 중국인 만큼 3위권 이하 팀들 가운데 4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영국도 조 최하위 러시아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위권팀 중에서는 일본과 미국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두팀 중 한팀은 1승을 적립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한국은 이날 밤 8시 덴마크와 17일 오후 2시 스웨덴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덴마크는 현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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