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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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닐 알도쉬킨(러시아올림픽위원회)이 지난 15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중지를 들어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 사진 = AP통신 |
러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양손 중지를 번쩍 드는 세리머니를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선수는 욕설 의혹이 불거지자 사과에 나섰습니다.
다닐 알도쉬킨(21∙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은 15일 "첫 올림픽에서 첫 번째 메달을 딴 것을 의미한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었다.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빙상 연맹은 "순간적인 기쁨 이상의 뜻은 없는 액션"이라며 "러시아 팀에게 매우 기쁜 날이었다. 준결승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자 감정이 터진 것"이라고 선수를 옹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누군가는 이 상황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불쾌하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날 ROC는 미국과 펼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3분 36초 62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ROC는 결승에서 3분 40초 46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는 두 대회 연
노르웨이는 경기 내내 탁월한 팀워크를 보이며 마지막 1바퀴를 남긴 지점까지 러시아에 2.27초 앞섰습니다.
2연패를 달성한 노르웨이 선수들은 "스피드스케이팅은 시간과 싸움이지 상대와 싸움이 아니다. 그 순간의 감정적인 액션이었을 것"이라며 러시아 선수의 돌발 행동을 이해한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