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3개를 획득할 수 있을지가 2월16일 정해진다. 개최국으로 치른 2018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금3·은1·동2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은 16일 여자 1500m 및 남자 계주 메달의 주인을 가리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금까지 금1·은2를 따낸 한국은 남은 두 종목 우승 후보다.
여자 1500m는 세계랭킹 1위 이유빈(21), 디펜딩 챔피언 최민정(24)이 정상을 노린다. 뉴스통신사 AP, 스포츠데이터 기업 ‘그레이스노트’ 같은 미국 유력 매체는 베이징올림픽에 앞서 나란히 한국의 남자 계주 금메달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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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빈(왼쪽)은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월드컵 시리즈 랭킹 1위, 최민정(오른쪽)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을 노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계주 예선 당시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세계랭킹 7위 팀킴(주장 김은정)은 8위 스위스(실바나 트린초니), 42위 덴마크(마델레이네 두폰트)를 맞아 승률 5할 돌파를 노린다. 스위스는 2019·2021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6승1패로 베이징올림픽 리그전 선두에 나서는 등 큰 대회에 유독 강하다.
덴마크는 2002 유럽선수권 및 2007 세계선수권 준우승에 빛나지만 2010년대 이후 여자컬링 메이저대회 입상은 없다. 팀킴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 베이징올림픽 2월16일 주요 경기
오전 10시5분 여자컬링 리그전: 한국-스위스
오후 8시30분 여자쇼트트랙 1500m 준준결선: 김아랑 최민정 이유빈
오후 9시5분 여자컬링 리그전: 한국-덴마크
오후 9시32분 남자쇼트트랙 계주 결선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