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혁이 6일(한국시간)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실내) 투어,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해 2m36을 뛰어넘어 한국 신기록을 세운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대한육상연맹 |
육상 높이뛰기 여자부의 스타 플레이어 마리야 라시츠케네(러시아)가 슬로바키아 시간으로 어제(1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우상혁(국군체육부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같은 날 '반스카 비스트리차 인도어(실내) 육상대회' 공식 SNS도 대회를 홍보하며 우상혁의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우상혁과 함께 대회 홍보에 나선 선수는 라시츠케네와 '미국 남자 높이뛰기 스타' 주본 해리슨이었습니다.
우상혁이 명실상부 세계 정상급 높이뛰기 선수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라시츠케네는 높이뛰기 선수들이 인정하는 스타 플레이어입니다. 2015년 베이징,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등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부 높이뛰기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우상혁도 라시츠케네와 함께 대회 홍보에 나설 만큼 최고의 높이뛰기 선수로 도약했습니다.
우상혁은 높이뛰기 남자부 2021년 세계랭킹에서 기록 부문 공동 6위(2m35), 랭킹 포인트 10위(1천284점)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한국 육상 역사상 최고 성과입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7월 30일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2m28을 가볍게 넘어 결선 진출권을 따낸 우상혁은 8월 1일 결선에서 2m33을 넘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고 2m35까지 넘어서며 한국 육상 올림픽 역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후 우상혁의 위상은 달라졌습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우상혁'을 초청했습니다.
그는 6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실내) 투어,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해 2m36을 뛰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세계육상연맹이
자신이 도쿄올림픽에서 세운 한국기록(2m35)도 새롭게 갈아치웠습니다.
한편, 2021-2022시즌 실내 남자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내일(16일) 오전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열리는 실내육상 높이뛰기대회에 출전합니다.
[디지털뉴스부]